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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돈까스를 정말 좋아해서

연돈을 포함한 돈까스 맛집을 꽤나 많이 다녔다.

돈까스 생각이 나서

우리가 마침 지나가고 있던

강정동에 돈까스 맛집이 없나 검색했고

영육일삼을 찾아낸 내 자신을 칭찬했다.

 

영육일삼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주 서귀포 강정동에 있는

영육일삼은

돈까스 찐 맛집이다.

 

연돈 돈까스가 우리가 먹었던 맛있는 돈까스 1위였는데,

영육일삼 돈까스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제주도 서귀포 맛집
제주 강정동 맛집

우리는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문 앞에 대기석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부터 남편과 나는

여기 찐 맛집 느낌이 난다며

기대를 가득하고 있었다.

영육일삼 주차

제주 서귀포 강정동 돈까스 맛집

영육일삼은 도로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주차하기 어렵겠다 생각했지만

바로 옆집 두가시의 부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만차시 100m 정도 내려가서

강정천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우리는 다행히 두가시의 부엌 주차장에

자리가 하나 남아있어 주차할 수 있었다.

 

제주 돈까스 맛집
영육일삼 예약
서귀포 맛집

영육일삼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679 1층(강정동 2637-1)
영업 : 11:30-19:30
(14:30, 19:00 라스트오더 / 15:00-17:30 브레이크타임)
화,수 정기휴무
번호 : 0507-1329-9492
주차 : 가능
링크 : https://naver.me/54JFbGYq

서귀포 돈까스 맛집

영육일삼 메뉴
쿠로까스(흑돼지 안심) 13,-
로스까스(흑돼지 등심) 13,-
우동정식(온,냉 선택) 16,-
소바정식(온,냉 선택) 16,-
우동 10,-
소바 10,-
치킨가라아게 7,-
타코야끼 7,-
고로케 7,-

 

제주도 일식당
제주 일식당
제주 일식 맛집

웨이팅을 30분정도 했을까,

드디어 자리가 나서 영육일삼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우리가 지금 일본에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볼법한 일본 소품들이 가득했다.

 

제주도 일식당

테이블은 좌식테이블까지 합쳐서

16-18인 정도 수용이 가능한 정도 이고

단체로 방문한 분들은

거의 좌식테이블로 안내받는 듯 했다.

제주 돈까스 맛집

우리가 주문한 쿠로까스가 나왔다.

맛을 보기 전에 비주얼만으로

겉바속촉이 느껴지는 돈까스는 처음이다.

 

제주 돈까스

영육일삼 맛있게 먹는 법도 안내되어 있다.

1. 돈까스는 육즙이 있을 때 두꺼운 쪽부터 먹기

2. 냉우동 냉소바는 그릇에 있는 와사비를 꼭 넣어서 섞어먹기

3. 온우동 처음에 나온 그대로 먹고, 중간에 준비된 시치미를 넣어 먹기

 

서귀포 돈까스 맛집

돈까스는 육즙이 있을때 두꺼운 쪽부터 먹어보라고

안내해주신대로 두꺼운 부분을 집었다.

아니... 비주얼이 어떻게 이렇지.?

그냥 겉바속촉이라고 써있잖아..?

라는 생각과 함께 입안에 넣어본다.

 

예상한 것보다 훨씬 바삭하고

기대한 것보다 훨씬 부드럽다.

입에 넣자마자 육즙이 퐝 하고 터지고

바삭한 소리와 식감을 즐기려는데

흑돼지 안심이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버린다.

 

서귀포 일식

온우동은 처음 나온 그대로 먼저 즐겨보았다.

국물이 진하고 오동통한 면은 쫄깃쫄깃하다.

먹는 도중 안내사항이 생각나서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시치미를 탈탈 넣어보았다.

귤껍질의 향긋함과 고춧가루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향긋한 우동국물이 입안에서 춤을 춘다.

서귀포 일식당

놀라운 경험이었다.

 

제주 서귀포 강정동에

크지 않은 작은 동네에

이렇게나 찐 맛집이 있었다니.

이제야 알게 되어 아쉽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 감사하다.

 

사장님 부부의 친절함이

안내사항에까지 묻어있어

음식을 먹는 내내 즐거웠다.

 

다음엔

냉우동, 냉소바, 온소바, 로스까스,

치킨가라아게, 타코야끼, 고로케를 먹어볼 생각이다.

그러니까,

나는 영육일삼에 있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다는 말이다.

오늘 먹었던

쿠로까스는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었고,

깊은 국물 맛과 쫀득한 면발의 온우동은

예상이 가능한 맛이었지만

보통의 예상가능한 맛 또한 

기분좋은 잔잔함을 선사해주었다.

 

2022.11.14 - [제주생활/맛집] - 제주 맛집 애월 돈까스 만지식당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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