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에 돈까스 찐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돈까스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남편과
또 . 돈까스 집을 방문했다.
이 정도면 돈까스 투어하는 중이라고 말해도 좋겠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돈까스 맛집만 찾아다니고 있는 우리 둘.
이 글의 맨 아래에 제주도 찐 돈까스 맛집 후기 링크도 달아놨으니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주도 여행하는 일정에 맞게 들려보시길 바란다.
제주 만지식당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 13-1(고내리 1039-4)
주차 : 식당 건너편 클린하우스 옆에 주차
영업 : 정기휴무 목요일 외에 매일 11:00-20: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14:30, 19:30 라스트 오더)
번호 : 0507-1415-1812
링크 : https://naver.me/5xln3qdj
제주 애월 돈까스로 유명한
만지식당은 매장 방문후 예써 줄서기 앱으로
인원수, 메뉴를 선택한 후에
입장할 차례가 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온다.
제주 만지식당 웨이팅이 길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저녁시간 6:30쯤엔
다행히도 대기인원이 없었고
예써 줄서기 앱에 입력후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건 TMI이지만 우리 뒤에 온 손님은 외국인이었는데
예써 앱이 영어로도 변환되어 입력이 가능했다.
외국인들이 줄 설 때도 편리할듯했다.
우리는 예써 줄서기 앱에서
이미 메뉴를 선택하고 들어왔는데
메뉴가 딱 세 가지였다.
텐자루소바 7,8월 계절메뉴를 제외하고 세가지 메뉴이다.
만지식당 메뉴
BBQ 야키소바(포장가능) 16,000원
돈카츠정식(포장가능) 14,000원
왕새우튀김우동 13,000원
텐자루소바(7,8월) 12,000원
우리가 방문한 6시 30분에는
왕새우튀김우동이 이미 품절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BBQ 야키소바와 돈카츠정식을 주문했다.
제주 애월 맛집 만지식당에 방문하기 전에
돈까스와 왕새우튀김우동을 주문할 생각을 하고 왔는데
조금 아쉬웠다.
만지식당은 내부가 정말 작다.
테이블 수도 적다.
단체로는 최대 4명만 수용이 가능하다.
4명 테이블 하나,
2명 테이블 두개,
1명 테이블 한개.
최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총 9명인셈이다.
이렇게 작은 식당이라서 더 매력있는 것 같다.
사장님이 요리하시는 뒷모습이 보이고
여자 사장님인듯 보이는 분이 분주하게 서빙하시는 모습
정리하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다 보이는데
그 모습이 복작복작 예뻐보인다.
사장님이 만지식당을 소개하는 글에
이렇게 좁은 가게에 누가 찾아올까 걱정했지만
조용히 제주를 느끼고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셨다는데,
그 글이 확 와닿았다.
아담한 제주 길목에 자리한
애월 돈까스 맛집 만지식당에 들어온 순간
아늑한 만지식당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에 취해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담한 제주 돈까스 맛집 만지식당에서
돈까스가 튀겨지는 소리와 튀김 냄새를 온전히 즐기며 기다리면
돈카츠가 테이블에 한상 가득 차려진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BBQ 야키소바는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소담스럽게 한가득 담겨나온다.
곁들임 메뉴가 일차적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혹은 장아찌라고도 불리는 아이를
집에서 만들어먹기 때문에 비슷한 맛이겠지 하고 입에 넣었는데
향기와 식감에 너무 놀랐다.
방울토마토가 어떻게 이렇게 쫀득할 수 있을까.
그리고 돈까스 맛에 이차로 놀랐다.
튀김옷이 정말 얇고 고기는 두부를 입안에 넣었다고 착각할정도로 부드러웠다.
야키소바도 정말 맛있었지만
우리는 돈까스 맛에 너무 놀라서 말을 잃고 서로를 쳐다보았다.
다음에는 왕새우튀김우동도 반드시 먹어보기로 다짐하며 만지식당을 나왔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서귀포 돈까스 찐 맛집은 밑에 링크 클릭:-)
2022.11.07 - [제주생활/맛집] - 제주 서귀포 강정동 돈까스 찐 맛집 영육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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