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카페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거나 할 일 하는 걸 좋아하는데
공부하다가 고개를 들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를 가고 싶은 날이 있었다.
사실 집 근처에도 그런 카페가 많지만 일몰을 더 서쪽에서 보고 싶다는 핑계로
오션뷰 일몰맛집으로 유명한 제주 카페 울트라마린으로 향했다.
울트라마린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일주서로 4611(판포리 1611)
주차 : 가능
영업 : 매일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연중무휴 / 휴무일 발생 시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공지)
번호 : 064-803-0414
기타 : 10세 이상 이용 가능 노키즈존 /
반려동물 이동장 이용 시 동반 가능
링크 : https://naver.me/GdJ1NbG7
울트라마린 메뉴
아메리카노 ULTRA BLEND 6.0
아메리카노 BARISTA WAVE 7.0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7.0
콜드브루 7.5
플랫화이트 6.5
카페라떼 6.5
카푸치노 6.5
썬라이즈 아이스티 7.5
썬셋 아이스티 7.5
복숭아꽃+이슬차 6.5
메리골드꽃차 6.5
제주유채꿀레몬차 7.5
1층에는 길게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데
개인적으로 남편과 나는 여기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공부하는 게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만
1층의 긴 테이블과 의자에 대부분 공부하는 사람들이 앉았다.
그래서 시끄럽지도 않고 공부에 집중하기 좋았다.
자리 중간중간에 콘센트도 있었기 때문에
노트북과 핸드폰을 충천하면서 여유롭게 바다도 보고 공부도 하는데
한경면 판포포구까지 온 보람을 느꼈다.
커피 내리는 향과 함께 눈으로 바다를 담기 좋은 1층에 자리를 잡고,
또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헤이즐넛을 주문해놓고,
오션뷰 카페 울트라마린 이곳저곳을 구경해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찍어본
한경면 오션뷰 제주 카페 울트라마린의 1층 모습이다.
우리가 앉은 길게 뻗은 테이블 앞쪽에는
바다를 감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이 의자에 앉아 바다를 감상하는 손님들이 꽤 많았다.
편안한 의자는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는 없지만
바다 멍 때리기 정말 좋은 자리임에 틀림없다.
판포포구 카페 울트라마린 뷰는 2층이 더 아름답다.
여행하는 손님들은 거의 2층에 올라왔고
다들 아름다운 여행의 한 조각을 사진에 담기 바빴다.
2층 자리는 오션뷰를 감상하기는 좋지만
우리처럼 공부를 목적으로 온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오션뷰 감상을 위해 카페를 선택한다면
한경면 판포포구 카페 울트라마린은 강추다. :-)
어느새 우리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가 나왔다.
울트라마린 카페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커피잔이다.
우리 집에 있는 모양의 커피잔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 감성카페와는 별로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평범한 커피잔이다.
뭐, 커피 맛만 좋으면 괜찮지라고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본다.
커피 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메리카노는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고,
콜드브루는 역시 시럽을 추가하지 않은 게 더 맛있나 보다.
콜드브루 헤이즐럿은 비추. 남편이 다 남겼다.
역시 커피는 깔끔하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게 맛있는가 보다.
뷰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커피와 음료들 가격이 맛에 비해 착하지 않다.
그래. 이 정도 뷰를 오후 내내 보며 공부할 수 있다면
이 가격도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가 또 지나갔다.
한경면 판포포구 제주 카페 울트라마린에서 오션뷰를 감상하며 마무리하는 하루라니.
제주살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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