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투어 오르기 쉬운 아부오름

제주살이를 막 시작했을 무렵

오름 초보자일 때 갔던 오름이 있는데,

사진 찍기도 정말 좋고

오르기 쉬운 오름이라가족이 여행왔을때 또 한 번 가게 된 오름이 있다.여행자들에게 시간은 금이기 때문에오름 투어를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한 게 아니라면짧은 시간에 오를 수 있는 오름을 찾게 되는데아부오름이 제격이다.

아부오름

오름투어 : 아부오름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64-1
소요시간 - 정상까지는 5-10분
정상에서 한 바퀴 둘레길은 30분-1시간 정도.
대부분 둘레길을 다 걷지는 않고,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고 풍경을 감상하다가 하산한다.

제주 동쪽 오름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구름모양을 관찰하며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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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오름은 앞오름 , 압오름 , 아보름이라고도 불린다.

산 모양이 둥근데 한가운데가 타원형으로

어른이 좌정한 모습 같다고 해서 한자로 아부악이라 표기한다.

아부의 뜻은 제주방언인데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아부오름에 처음 올랐을 때가 떠오른다.

엥? 벌써 도착했나? 싶을 정도로 짧았던 아부오름은

등산 난이도는 '하'이지만,

오름 투어하는이들에게 웅장한 모습을 선사한다.

 

오름투어 관련 책에서는 아부오름을

고대 그리스 로마의 콜로세움 같다고 표현하는데

그 말이 딱 맞다.

단숨에 올라 로마의 콜로세움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아부오름은

체력이 좋지 않은 이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나이가 지긋이 든 어른들에게도

아름다움을 쉽게 선사해주는 고마운 오름이다.

제주 동쪽 여행 코스를 짜고 있다면

아부오름은 꼭 넣어보시길.

절대 후회하지 않을 코스이다.

제주도 오름이 좋은 이유는

다른 높은 산들에 비해 등산 시간이 짧다는 건데

제주도 오름 중에서 오르기 쉬운 오름 중

아부오름이 단연 일등이지 않을까 싶다.

오르기도 쉽고 아름답고 산책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고.

제주 동쪽 여행 중 들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