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에서 계림으로 출발하던 날
계림 구이린 날씨를 보니까 태풍의 영향으로
계속 비예보가 있었다.
비 많이 내리면 계림 구이린 여행이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졌다 :-)
8월 초 여름 중국 계림 구이린 여행기 시작-!
1. 중국 여행 팁
[중국 여행 필수 앱 추천]
1. 고덕지도（高德地图 gaodeditu)
2. 알리페이（支付宝 zhifubao)
3. 트립닷컴(trip.com)
: 외국인은 여권 등록 등 기차표 예매나 호텔 예약을 할 때
중국 앱을 사용하면 어려움이 좀 있는데,
(예를 들면, 외국인을 안 받는 중국 숙소 호텔들이 꽤 있다.)
트립닷컴에서는 한국어로도 검색할 수 있고,
기차표 예매와 항공권 예매 호텔 예약 등이 수월하다.
대신 수수료가 있다는 점은 참고-!
[중국 그 외 앱 추천]
1. 大众点评(따종디엔핑 dazhongdianping)
: 유명한 식당 맛집 카페 메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할 수 있다.
2. 小红书(샤오홍슈 xiaohongshu)
: 중국 인스타로 유명한 장소 식당 맛집 카페를 검색할 수 있다.
2. 중국 계림 구이린 양숴 양수오 여행 코스 : 광저우역에서 기차 타고 계림 양숴 가는 방법
위에서 말했듯 우리는 이번 중국 여행 대부분의 예약을
트립닷컴을 통해서 했다.
출발지 : 광저우남역(广州南站 guangzhounanzhan)
도착지 : 양숴(阳朔 yangshuo)
* 1인 기차표 가격 : 22,500원
중국 계림 구이린 여행이라고는 말하지만,
우리는 계림에서 가장 유명한,
계림 하면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양숴역으로 바로 갔다.
[계림 여행을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여행코스]
1. 계림역(桂林站 guilin zhan)에 내려서
계림 시내도 관광하고 양숴까지 약 4-5시간 배를 타고 관광
2. 양숴역(阳朔站 yangshuo zhan)에 내려서
배 타고 관광 / 시제거리 관광 / 상공산 전망 관광
3. 양숴역(阳朔站 yangshuo zhan)에 내려서
싱핑구전에 가서 중국 위안화 20원 장소 관광
위 코스 중 2번을 선택했다.
중국 위안화 20원에 그려진 계림 모습을 볼 수 있는
싱핑구전도 가보고 싶긴 했지만,
후기를 보니 사실 양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계림의 풍경이
중국 위안화 20원에 그려진 모습과 거기서 거기라는 걸 보고
그냥 2번 코스를 선택-!
광저우에서 양숴역까지 약 3시간을 기차 타고 가니
거의 도착할 때쯤 카르스트 지형의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벌써 계림 여행이 너무나도 기대되었다.
桂林山水甲天下，阳朔山水甲桂林。
구이린의 풍광은 천하제일이고,
양숴의 풍경은 구이린의 제일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림 구이린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그중 양숴 양수어 양삭의 풍경이 제일이라고 하니
이번 계림 여행이 기대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그런 이야기가 있을까.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하기 쉬운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를 많이 한만큼 만족스러웠던 계림 여행이었다.
양숴 양수어 역에 도착해서
역에서 야외로 나가 오른쪽으로 가면
양숴 시내로 가는 버스표를 구매할 수 있다.
대부분 양숴 시내에 관광할 수 있는 장소가 몰려있다.
택시나 띠디를 타고 가는 것보다 이 버스를 타는 게 더 저렴하다.
* 1인 버스표 가격 : 20원(약 3,600원)
[여기서 중국 기차역에서 나갈 때 팁-!]
신분증을 자동으로 스캔해서 나갈 수 있는 줄은
중국인들 전용이기 때문에 그 줄에 서서 다 기다리지 말고,
출구의 가장 오른쪽이나 왼쪽에
직원들이 직접 신분증을 살펴보고 인증해 주는 줄에 서면
더 빨리 나갈 수 있다.
양숴 양수어 시내에 가는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을 이동-!
3. 중국 계림 구이린 양숴 양수오 숙소 추천
[계림 양숴 숙소 추천 ： 백덴화카이 홈스테이-양숴시제]
1. 이름 : 那时花开民宿（阳朔西街店）
nashihuakaiminsu(yangshuoxijiedian)
2. 주소 : 广西桂林市阳朔县城北路26号
（No.26 Chengbei Road 541999)
3. 가격 : 2박 예약
트립닷컴 할인받아서 2박에 124,806원
(주말, 공휴일 가격 다를 수 있음)
[계림 구이린 양숴 양수어 숙소 솔직 후기]
방은 좀 작은 편이었지만,
침대가 크고 엄청 깨끗했다:-)
우리가 예약한 룸은 마운틴뷰룸 (발코니)
특히 욕조가 있어서 좋았는데,
여행 중에 너무 많이 걸어서
숙소로 돌아와서 욕조에서 목욕하면 피로가 다 풀렸다:-)
이렇게 발코니도 있었고,
특히 이 숙소 옥상 뷰가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양숴 숙소 백 덴 화카이 홈스테이를
정말 완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숙소 여직원의 태도 때문이다.
홈스테이는 개인 민박집은
일하는 분들과 접촉할 일이 호텔보다는 많은데,
트립닷컴에서 후기를 보니 모두가 여직원을 칭찬하고,
5점 만점에 4.9점이었다.
매일 원할 때마다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커피 향과 맛 그 여유로운 1층에서의 시간이 떠오른다.
그 여직원 분은 위에 사진에 나오는
계림 양숴 관광지 예약을 다 도와주셨다.
어떤 여행 코스를 원하는지
가이드처럼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다 직접 예약해 줬다.
그래서 자유여행에서 오는 검색하고
관광지 예약하는 피로를 줄일 수 있었다.
2박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낄 만큼 완전 완전 추천하는 이번 가성비 숙소-!
4. 중국 계림 구이린 양숴 양삭 여행 코스 추천
1. 상공산 전망대에서 일몰 보기
- 상공산 전망대까지 타는 버스와 입장료 : 1인 80원(약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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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 오토바이 띠엔동 대여 후 강가 투어
- 전기 오토바이 하루 대여료 : 30원(약 5,400원)
*참고로 길에도 전기 오토바이 대여하는 곳이 많은데,
평균 200원 보증금에 하루종일 30원이다.
우리는 숙소 여직원분을 통해서 예약해서,
보증금을 따로 안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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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람선 타고 1시간 30분 투어 하기
- 유람선 비용 : 1인 120원(약 21,000원)
2023.08.11 - [중국여행/계림] - 중국 여행 계림 양삭阳朔 여름에는 무조건 유람선 투어 추천
중국 여행 계림 양삭阳朔 여름에는 무조건 유람선 투어 추천
여행을 하는 도중에 최대한 빨리 중국 여름 여행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사진만 보고 그때의 기억이 다 떠오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여행 당시의 느꼈던 감정이나, 중국 여름 여행이 어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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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숙소에 들어올 때마다 우리를 반겨주던 꼬마 개냥이도 그립다:-)
5. 중국 계림 구이린 양숴 여행 코스 : 시제 西街
숙소에 짐을 맡기고,
계림 양숴에서 유명한 시제에 왔다.
맛집도 볼거리도 많은
시제 西街(xijie)는 서양거리이다.
예전에는 서양인들이 계림에 여행을 정말 많이 왔다고 하는데,
그때 만들어진 서양거리라고 한다.
중국 유명한 거리는
역시나 밤이 재밌다.
야시장 느낌에 먹을 것도 많고
특히 시제 西街는 맥주 마실만한 장소가 많은데,
기대하고 갔는데
내가 아는 그런 분위기 아니고
중국 노래 엄청 시끄럽게 나오는 분위기라서
들어갔다가 바로 포기.
6. 중국 계림 양숴 여행 : 맛집 추천
중국 여행 추천 앱 중에
大众点评 따종디엔핑 dazhongdianping을 추천했는데,
그 앱에서 계림 양숴 맛집으로
평점이 좋은 식당을 발견-!
이름 : 喜糖 xi tang 爱吃鱼江景餐厅 aichi yujiangjingcanting
따종디엔핑에서 지역을 桂林guilin으로 검색하고,
위 식당 이름을 검색해서,
우리는 2인이라 啤酒鱼二人套餐 맥주생선 2인세트를 주문했다.
2인 158원(약3만원)
계림에 와서는 꼭 啤酒鱼 pijiuyu 맥주생선요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길래 주문해 본 계림 특색요리-!
입맛에 맞을까... 걱정되는 마음과 함께 기다려봤다.
세트메뉴에 함께 나온 코코넛 떡.
떡의 식감은 아니고 크림에 더 가까운 맛이었는데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에는 안 맞아 한 입만 먹고 남겼다.
그리고 상추볶음
중국 요리 대부분은 이렇게
기름에 볶은 야채가 많은데
기름맛이 고소해서 그런지 입맛에 다 맞는다.
그리고 기대 안 했던
이 오리고기구이!!!
엄청 맛있었다.
냄새 하나도 안 나고 칠리소스에 잘 어울리던 오리고기:-)
그리고 유명하다던 맥주생선요리
啤酒鱼 pijiuyu
계림 양숴 모든 길거리 식당간판에 啤酒鱼 pijiu yu 는
기본으로 있는 걸 보고 꼭 먹어봐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싱거웠다.
소스를 듬뿍 찍어 먹었는데도,
너무 싱거워서
나중에는 오리고기에 같이 나온 칠리소스와 함께 먹었다...
생선 비린내가 나진 않았지만,
간장을 좀 더 넣거나
매운맛으로 시켰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다시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특색요리라고 하니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식당에서 나오는 길에
망고가 크고 맛있어 보여서
1개에 10원(약 1,800원)이라는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의 망고를 샀다.
빨간색 망고가 맛있어 보여서 물어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广西芒果（guangxi mangguo)
광시망고라고 한다.
다른 데서 못 먹어본다고 하면 꼭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분 영업에 넘어간 건가..?
여튼 내가 직접 고른 광시망고를
그 자리에서 바로 까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그냥 비닐봉지에 담아서 주려고 하길래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달라고 하니
1원(약 180원)을 추가로 받았다.
망고가 얼마나 큰지,
이 플라스틱 2개에 가득 담겼다.
내가 먹어봤던 망고 중에 최고 ㅠㅠ
진짜 진짜 쫀득거리고 달고 약간 상콤한 맛도 있고
망고에서 나는 아주 조금의 비릿한 맛도 아예 없다.
진짜 진짜 맛있다. 다시 가서 사 먹고 싶은 맛 ㅠㅠ
중국 남쪽 여행은 역시나 과일 여행-:)
🍇 🍈 🍉 🍊 🍍 🍋 🍏 🍌 🍑 🍐 🍓 🍒 🥭 🍎
중국 계림 구이린 양숴 양수어 양삭 여행 1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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