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를 가을에 시작해서 그런가.
나는 제주의 가을이 좋다.
제주에는 가을에 여행하고 가볼만한곳,
특히 억새와 핑크뮬리가 만발한 명소가 많은데
그중 한 군데를 소개해본다.
새별오름 feat. 카페 새빌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1529
주차 : 가능
영업 : 매일 오전 9시 - 19:30(19시에 라스트오더)
번호 : 064-794-0073
링크 : https://naver.me/F0Kww7sT
제주의 가을은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제주에서 오른 첫 오름이라는 추억이 담긴
새별오름의 가을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억새가 춤을 추는 새별오름은
단언컨대 제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장소이다.
제주살이를 갓 시작했을 때는
체력이 좋지 않았다.
밑에서 바라본 새별오름은
당시의 나의 체력에 버거워 보여
오르는 것을 망설이게 했다.
하지만 새별오름을 오르는
수많은 무리의 발걸음에 이끌려
한걸음 두 걸음 올라가 보았다.
그리고 나와 남편이 제주 오름에 반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얼마 오르지 않아 마주한
제주의 풍경을 보는 순간 느꼈다.
우리는 앞으로 제주의 수많은 오름을 오르겠구나.
반면
새별오름 옆에 자리한 카페 새빌의 핑크뮬리는
새별오름의 억새에 비해 초라해 보였다.
방문했던 시기는 10월 말이었는데
새별오름 새빌 카페에 핑크뮬리를 보러 온다면
10월 초에 방문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아마 내가 방문한 시기가
핑크뮬리를 구경하기에 알맞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카페 새빌의 핑크뮬리와
새별오름이 함께 보이는 모습은
제주의 가을을 아름답게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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